Tuesday, July 29, 2003

Yeongwoo & Joon on fishing음...일단 공연은 잘 다녀왔네요....그런데 그 공연이란게 Golden이란 곳의 법원건물 로비에서 있었던거라 좀 엉성하기도 하고, 어수선하기도 하고...아무튼 좀 그랬고, 영우녀석도 이제는 좀 시큰둥한지 별로 긴장하는 모습도 없었구요. 아무래도...아무래도..... 다음부터는 좀 가려가면서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영우, 영준이는 요즘 날씨가 며칠 좀 덜 더워진덕인지 밖에서 친구들이랑 아주 아주 열심히 노느라고, 영우는 엄마한테 야단맞고, 영준이는 축구하다가 친구랑 부딪혀서 코피 터지고 등등....아주 분주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영우는 Summer school을 일주일 동안 쉬다가 (지난주가 스페인어를 가르치는주여서 한주 쉬었거든요....나중에 스페인어가 필요하긴 하지만 그렇게 비싼돈 내가면서 배울필요는 없을것 같애요. 스페인어가 워낙 배우기 쉬운 언어인데다가, 여기서 맥시코출신들이 사용하는 스페인어는 그중에서도 아주 단순한 부류네요) 어제 오랫만에 학교에 갔는데.....아....한 친구녀석이 어찌나 영우를 보고 반가워 하던지.....막 끌어안고 그러는데 영우는 영 아직 그런 인사가 좀 어색한 모양이던데, 그래도 그렇게 반겨주는 친구가 있다는게 마음도 놓이고 기특하기도하네요 (참고로 그 반가워하던 녀석은 노란 머리의 미국녀석이었음). 아....그리고 지난번 영우가 친하다고 했던 David이란 녀석은 처음에 영우말만 듣고 남미계통의 아이인줄 알았는데, 동부출신의 미국녀석이네요. 지난번 생일파티에도 갔었는데.....엄청 잘사는집 아이였구요.
아...그리고 혹시 요즘 여기 날씨를 보시고 놀라실 수도 있는데....요즘의 전형적인 콜로라도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천둥, 번개, 갑작스런 홍수 경보....그러다간 이내 또 깨끗하게 개이고.... 산동네라서 그런지 여름은 내내 이런 날씨네요. 그래도 하루종일 구름끼고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는 법은 없어서 우산들고 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어요.

Saturday, July 26, 2003

Korean War 영우녀석이 내일 또 무슨 공연을 한다네요......이번에는 여기서 한 30분쯤 남쪽에 있는 Golden이라는 곳에서 하는데, 아마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한국전 종전 50주년 기념행사인것 같네요. 그렇게 되면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주가 되겠지만, 여기선 나이 많은 분들이 외국문화나 아이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다가 한국전에서 싸우던 분들이라 잘 대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선 참전용사들 (영어로는 Veterans라구 하네요)을 중심으로 한국전을 기념하고 한국을 기억하는 행사름 많이 하는데, 예전에는 자동차 범퍼에 붙이는 스티커에 한국전 참전용사라는 문구를 많이 사용하다가 요즘에는 좀더 한국을 친근하게 생각하는 의미에서 "I Remember Korea" 라는 문구로 바뀌었네요. 예전보다 훨씬 부드럽고 그냥 전쟁중인 한국을 기억하는것 보다는 나을거 같구요.
암튼 영우의 공연은 그렇고.....영준이도 이번 여름에 잘하면 출연을 하게 될것 같은데.....여기 볼더에서 여름마다 Asian Festival을 하거든요. 거기에 영준이를 꼭두각시춤 하는데 꼬마신랑으로 내보내면 어떠냐는 얘기가 있어서 과연 영준이가 할 수 있을지 생각중이네요. 안그래도 좀 엉성한 공연 같은데 이리 저리 따라다니는것 보다는 이젠 좀 좋은 공연만 선별(?)해서 애들을 내보내는게 좋을거 같은데.......

Thursday, July 24, 2003

여전히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영준이는 오늘도 Brian이라는 녀석의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아서 다녀왔어요. 뭐 오늘은 같은반 친구들이 거의 다 초대를 받은 모양이어서, 학교에서도 하루종일 모두들 저녁때 Brian네 생일 파티 간다고 얘기들 하고 그랬던 모양이네요. 오늘 간 곳은 집이 아니고 조그만 놀이공원이었는데 영화에 보면 많이 나오는 미니골프장 (이런 저런 장치를 해 놓고 홀에 공을 넣도록 되어 있는 조그만 놀이용 골프장), Go Cart (조그만 경주용 자동차) 등등 재미난 것이 많은 곳인데, 영준이는 어찌나 신나게 놀았던지, 나중에 집에 올때는 완전히 녹초가 되어 버렸네요. 이녀석 차안에서는 내내 힘들다고 하더니만, 형이 밖에 나가서 논다고 하니깐 얼른 따라 나가버렸지만요.
영준이 친구들 중에는 그래도 여유가 있는 집들이 많아서인지 생일 선물은 받지 않는 경우가 제법 있어요. 오늘도 생일 선물 대신에 '책 교환'을 하도록 했는데, 각자 초대받은 아이들이 책을 하나씩 사서 포장을 해 가져오고, 생일 카드만 생일을 맞은 녀석이 다 거둔 다음에 책은 한데 모아놓고 아이들 모두 하나씩 골라 가지는 거죠. 미국 아이들 생일 파티는 한국과는 좀 다르게 초대받아서 온 아이들에게 'Goody Bag' 이라고 하는 조그만 선물 꾸러미를 들려 보내는게 상식으로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책을 서로 교환하는 것으로 Goody Bag을 대신하는 거죠.

Tuesday, July 22, 2003


Colorado Avalanche 영우, 영준이가 스케이트 배우러 다니는건 다 아실텐데......이게 다 아이스하키를 하구 싶어서 배우는거랍니다. 하키 배우게 되면 스틱이랑 유니폼이랑 다 사달라고 했는데, 일단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은 했지만....그 스틱이 좋은것은 상당히 비싸서 혹시 좋은것 사달라고 할까봐 좀 걱정은 되네요. 오늘은 모처럼 스케이트 연습도 하고 좀 놀수 있게 하려구 배우지 않는 날인데도 링크에 갔었는데, 그만 자유 스케이트 시간을 잘못 알아서 스케이트를 타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다행히 하키레슨을 하는 중이어서 둘이서 잠깐동안 신나게 구경을 했는데, 구경하는 동안에 '하키 하려면 저렇게 스케이트를 잘타야 한다...'하구 교육을 시킬수 있어서 좋았네요.

여기 콜로라도의 학생들은 하키를 배우려고 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다 이유가 있죠. 콜로라도가 미국내에서도 제일 추운곳이고, 그렇다보니 여기 하키팀이 미국 최강팀이죠. 하키리그인 NHL의 우승컵인 Stanley Cup을 여러번 차지했고 현재도 챔피언인데, 국가대표도 여러명이 속해 있어서 콜로라도 사람들 자랑거리중에 하나예요. 하긴 다른 운동팀은 성적이 별로인지라 (야구의 Rockies, 축구의 Rapids는 아마 이름도 못들어 보셨을걸요...), 하키팀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죠. 영우, 영준이도 하키팀 유니폼만 보면 좋아하는데, 재밌는건 골키퍼인 '골리 (Gollie, 하키만 유별나게 Goalkeeper란 용어 대신 Gollie라고 함)'를 제일 좋아하네요. 아마도 하키팀의 골리는 다른 포지션보다 장비를 많이 착용하고 있는데, 그 헬밋이며, 장갑, 스틱이 맘에 들었는 모양이예요. 한번은 축구를 하면서 서로 골리를 하겠다고 하다가, 축구 골키퍼는 아무것도 안 착용하는 것을 보고는 '축구 골리는 마스크 안써?'하구 묻던게 생각나네요. 사진의 왼쪽 알파벳 "A"자 모양의 로고가 있는 유니폼을 입은게 Avalanche 선수예요.

Nibbles O'Hare 벌써 방학을 시작한지도 한참이 되었건만.....영우가 Mrs.Zabel (1학년 담임선생님) 하고 했던 책읽기 약속은 이제 전체 약속 20권중에 4권으로 지나고 있네요. 자기손으로 자랑스럽게 "20" 이란 숫자를 커다랗게 써 넣은지라, 뭐라고 변명도 못하고, 20권을 다 읽어야 하게 되었는데요, 과연 다 지킬수 있을지......더군다나 걱정은 이녀석이 책은 곧잘 읽곤 하는데, 모르는 단어가 아직 많아서, 내용은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그냥 소리내서 읽기만 하는 경우도 많다는 거죠. 오늘도 "Nibbles O'Hare" 란 책을 읽고서는 내용을 잘 모르던데, 모르는 단어는 다 찾아서 적어 놓으라고 해 놨어요. 단어를 다 이해하면 내용도 다시 생각이 나겠지요.

Sunday, July 20, 2003

Gumdam Heavyarm영우, 영준이는 교회에 다녀와서 점심, 아이스크림까지 다 먹어치우고서는 공부하라는 엄마의 불호령에 눈물 찔끔, 찡찡...졸라대더니만 결국, 연필이랑 공책을 들고 나타났네요. 영준이는 요즘 맨날 어리광만 부리는것 같은 녀석이 그래도 혼자 앉아서는 곧잘 시켜 놓은것을 뚝딱 해 놓는데, 요즘은 자기 이름 쓰는거랑 숫자 100까지 쓰는것을 연습하고 있어요. 물론 아직 삐뚤 삐뚤 하기는 해도 제법 글씨를 잘 쓰네요.
영우 녀석 역시 한참을 투덜 투덜 대더니만 자리에 앉기는 했는데, 마음이 영 콩밭에 가 있는지라 (공부 다 하고나면 만화영화 Treasure Planet을 보기로 했거든요), 요즘 외우고 있는 구구단을 영 엉뚱하게 외워서 엄마한테 무지 혼났구요.

Treasure Planet by WaltDisneyTreasure Planet 이란 영화는 예전에 유명했던 명작 중에 하나인 '보물섬'을 에니메이션으로 미래형으로 만든 것인데 (배가 우주선이어서 우주를 여행하고, 외계인도 나오죠), 꽤 재미있게 만든것 같네요. 소리도 좋고, 나오는 음악들도 괜찮구요. 어제는 영준이 녀석이 친구랑 같인 이 영화를 조금 봤는데, 입은 반쯤 벌리고 고개는 뒤로 살짝 젖혀진채로 어찌나 영화에 빠지던지.... 옆에서 같이 보던 친구녀석은 여기온지 꽤 됐는데도 아직 영어가 서툰 녀석이라 대사가 귀에 잘 안들어 오는지 영준이한테 계속 내용을 물어보던데, 결국은 지루한지 나가서 놀자고 영준이를 살살 꼬셔서는 나가버렸지요. 이런 영화는 의례 다 보려면 일주일도 넘게 걸리는게 보통인데, 오늘도 보는 도중에 또 다른 녀석이 찾아와서 애들 다 끌고 나갈지 모르지요.
참.......또 오늘은 교회에 다녀오는 길에 뭘 좀 사러 수퍼에 들렀다가 영준이 영우 장난감을 작은 것으로 하나씩 샀는데, 두 녀석이 다 로보트를 사가지고는 오후 내내 둘이서 입으로 무슨 대포쏘는 소리, 레이저 광선 나가는 소리 등등 열심히 효과를 내면서 즐겼네요. 물론, 조금 지나서 영준이는 영우 로보트를 가지고 놀구 싶어했고, 영우는...늘 그렇듯이.....안된다고....약만 올리고, 안된다고 하는 통에 또 한참 영준이는 울고 속생해 하고 했지만 ..뭐 그래도 오늘은 별 일없이 잘 놀았네요.

Friday, July 18, 2003

spderman 영우 영준이...지금 뭐하냐구요?......스파이더맨 보구 있지요..... 벌써 잘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저녁 먹구 나서 보기 시작한 영화가 되어놔서....이제 거의 끝나가지만 암튼....아직도 보구 있네요. 이 스파이더맨을 영준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벌써 서너번은 본것 같은데, 아직두 매일 저녁이면 스파이더맨 보자구 졸라대네요. 오늘은 금요일저녁이구 해서 큰 맘먹구 보게 했는데,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수영장 갈 일이 걱정이네요.


Tuesday, July 15, 2003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사흘이나 연속으로 다녀온 영준이..... 아마 이 사흘동안은 낮시간에 다할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것 같네요. 어제와 오늘은 학교에서 가끔 나가는 바깥구경 시간에 그토록..그토록 좋아하는 버스도 타고,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도 다녀왔네요. 지난번 버스를 타고 영화관에 나들이를 다녀온 날은 버스를 두개나 갈아탔다고....하나는 하얀색이고 하나는 빨간색이었다고....큰 소리로 자랑하던 녀석이, 이번에는 아이스크림에 정신이 팔렸는지.... 버스 얘기는 전혀 안하고 바닐라 아이스크림하고 콘만 먹었다고 (보통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로 갈때는 콘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얹고, 거기다가 무지개 가루를 뿌리거든요...) 떠들던데요. 영준이가 갔던 가게가 Ben & Jerry라고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가게가 얼룩소 그림으로 장식이 되어 있는데다가 아이스크림도 아주 맛있어서 두 녀석다 제일 좋아하는 곳이구요.

BennJerry Jump RTD

Sunday, July 13, 2003

그동안 찍었던 사진이 오늘 한꺼번에 나왔네요. 다른 사진들 (낚시 가서 찍은것 등등...)은 나중에 정리하기로 하고, 우선은 지난번 영준이가 학교에서 만들어온 티셔츠의 사진부터 여기 올려놨어요. 그리고, 영우하구 아주..아주..친한 여자친구 도운이 사진두요.... 둘이서 꽤 친해서, 시기하는 녀석두 하나 있는데, 암튼, 오후건 저녁때건 할것 없이 같이 놀겠다고 하는통에 그냥 공부하라고 잡아둘 수도 없고, 맨날 나가서 놀게 하자니 그것도 그렇고 .... 좀 있어면 이 친구도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나중에는 기억이나 할려나 모르겠어요.

Joon's Shirts <-- 영준이 셔츠(클릭하면 큰 사진이 나와요)
Yeongwoo & Dowoon <-- 영우와 도운이...가운데는 도운이 동생

Saturday, July 12, 2003

녀석들의 숙원사업(?)중에 하나이던 전동칫솔이 드디어 오늘 도착했네요.....원래 가족 모두가 같이 사용하던 (그렇다고 칫솔을 같이 쓰는건 아니구, 다 각자 칫솔을 갈아 끼우게 되어있죠) 전동칫솔이 하나 있기는 한데, 밋밋하게 하얀색인데다가, 이게 칫솔 머리가 돌아가는게 아니고, 좌우, 전후로 진동을 하는게 되어놔서 애들이 사용하기에는 좀 거부감도 있고, 좀 낡은 관계로 칫솔이 잘 빠지기도 했었죠. 그래서 언젠가 가게에서 본 그림이 그려져 있는 전동칫솔을 애태게 원했었는데, 식구수대로 충전기를 화장실 세면대 위에 올려놓을 수는 없는지라, 건전지로 작동하는걸 찾으면 사주겠다고 달래왔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Braun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걸 알게되어서 주문했던거죠. 암튼.... 녀석들 잠자리에 들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리더니, 그 전동칫솔을 이용해서 자기가 양치질을 하는 엄청난 감동을 엄마, 아빠에게 안겨줬어요. 뭐 비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돈이 좀 들긴 했는데, 다행이 보상이 꽤 큰것으로 돌아와서 흐뭇해하고 있답니다.

Toothbrush 왼쪽것이 오늘 영준이 손에 쥐어진 Buzz 칫솔!!

Friday, July 11, 2003

드디어...드디어....영우가 기다리던 작은아빠의 선물이 도착했네요. 무지무지 큰 종이 박스에 넣어져서 배달되었는데 (영우가 그토록 이것 저것 사고싶어하는 Discovery shop 테이프로 봉해져서 말이죠)..... 들어있던 천체 망원경두 상당히 큰것이어서, 영우가 아주 입이 짜악 벌어졌어요. 열심히 조립도 다 마쳤구.... 금방 올라온 밝은 달을 망원경으로 들여다 본 영우는 아주..아주...기분이 좋아져 있네요. 배율도 상당히 좋아서, 렌즈를 더 배율이 좋은걸루 갈아 끼우면 정말 달이 엄청크게 (한눈에 다 안들어옴) 보이는데, 영우랑은 여름, 그리고 가을 내내 별 관찰한거 노트로 만들어서 내년봄에 Science Fair에 내기로 했어요. 잘 들여다보구, 인터넷에서 정보도 좀 얻고, 그리고, 망원경으로 관찰한거 그림으로 남기고 하면 아주 좋은 전시 주제가 될것 같네요. 얼마나 끈이있게 할지 두고 보죠...

Telescope영우가 작은아빠한테서 생일 선물로 받은 망원경!!

Wednesday, July 09, 2003

짠짠짠...드디어 영우 생일이었어요. 어제 저녁에 친구들을 다 부르지는 못하고, 제일 가까이에 있는 한 친구네 식구들만 불러서 저녁두 먹고, 선물도 풀고, 케?葯? 자르고 했지요. 누구 다른 사람까지 와서 자기 생일에 노래 부르고, 촛불끄고 하는게 영 처음이라 이제 일곱살이 된 녀석이 어찌나 쑥쓰러워 하던지, 얼굴까지 빨개지던데, 촛불을 신나게 끄고 나서는 선물 받은 것을 같이 해보느라고, 맛있는 아이스크림 케익은 저리 내팽겨쳐두고 저녁시간을 보냈구요. 영준이 녀석은 그래두 형 생일이고, 선물이 형것인지 아는지 옆에서 아무말 안하고 그냥 목을 빼고 구경하기만 하던데, 아마 당장 내일만 되어도 먼저 하겠다고 싸우고 울고불로 난리를 칠것 같네요. 아....선물로 받은건 학습용 키트인데, "Learning Pad" 라고, 이곳 수퍼나 장난감 가게에 가면 예외없이 파는 유명한거지요. 지난번에 포트 콜린스에 사는 다른 녀석 생일 선물로 사다주면서 '이건 우리 애들두 못사는건데...'했었는데, 드디어 생겼네요. 하지만 한가지 문제는....이 패드에 놓구 사용하는 팩이랑 책이 종류가 아주 많은데, 매번 사야한다는거.... 그래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서, 영우, 영준이 것으로 따로 몇개 사주려구 해요.

Leap Pad Book <-- 이게 따로 사서 끼워야 하는 것.....

Monday, July 07, 2003

Chuck E Cheese 드디어..드디어....어제 영우 생일 전초전(?)을 맞이해서 그토록 가고싶어하던 Chuck E Cheese에 갔네요. 사실은 친구들도 좀 부르고 해서 다 함께 갈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사는 동네에는 근처에 그 매장이 없어서, 30분도넘게 운전을 해서 가야하는 곳에 있는지라 뭐 대단한 생일 파티를 하는 것도 아닌데 멀리까지 고생시키는것도 도리가 아닐거라는 생각에 그냥 우리 식구끼리만 다녀왔죠. 두 녀석 모두 워낙 노랫만에 가는 곳인데다가, 영우 생일이라서 마음대로 놀아도 된다도 했더니만, 게임기를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면서 신나게 놀았네요. 두 녀석이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찍은 사진 (애들이 타고 있으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힘....)도 있느데, 나중에 정신이 좀 들면 올려 놓죠. 이곳이 애들 생일 파티를 많이 하는 곳이라서 여기 저기서 생일축하 노래도 들리고, 친구들 많이 데려와서 파티를 하는 녀석들도 있었는데, 나중에 영우도 그런 생일 파티를 한번 가져볼수 있었으면 한는 생각을 했어요. 영우, 영준이 모두 다른 친구들 생일 파티에는 많이 가 봐서, 생일 선물을 주기만 해 봤지 주인공으로 생일 선물을 받고, 열어보는 기쁨을 가져보지 못해서 좀 서운하기두 할테니까 말이죠.

Yeongwoo at Chuck E Cheese
Joon at Chuck E Cheese
Ranger Lake아...그리고 토요일에는 처음으로 식구들이 모두 낚시를 갔네요...그러고보니...그 전날인 금요일에는 예전에 살던 Fort Collins에 가서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도 구경했네요...암튼 지난 주말은 정신없이 움직였는데, 아마도 지금까지 지낸 주말중에서 제일 바빴던 주말인것 같기도 하구요. 낚시터에서 찍은 사진이 나오면 확인이 되겠지만, 영준이는 여전히 물고기건 뭐건 무서워하는 것이 없이 만지는데 선수네요. 집에서도 생선을 구우면 손으로 바로 생선 눈을 꼭꼭 누르는데, 낚시터에서도 물고기 (송어, Trout) 가 잡히면, 어김없이 쌩 달려와서는 몇번씩 물고기를 쥐었다 놨다 했네요. 다녀왔던 호수 (Ranger Lake)는 거의 양어장 수준으로 고기가 잡히던데 (사실 같이 간 친구덕에 point를 알아서 그랬지 주변에서 낚시 하던 다른 사람들은 물고기 잡는거 거의 못봤음), 낚시를 던지면 5초안에 어김없이 물려올라오는 송어덕에 지루한지 모르고 재밌게 지냈어요. 영준이는 주변에서 맴돌던 산갈매기한테 잡힌 물고기로 먹이두 주었구요.....


Thursday, July 03, 2003

아...영우가 할머니 선물을 받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보셨어야 하는건데.....해리포터 비디오를 받아들고서는 당장에 봐야한다구 해서, 오후면 저녁 먹을 때까지 불러도 안들어오는 녀석이 동생이랑 앉어서 비디오를 봤지요. 나중에는 저녁시간까지 다 못봐서, 저녁을 먹고 나서는 친구까지 불러 들여서 다 보구 말았답니다. 영준이는 다 끝나구 나니까 두편으로 나뉘어져 있는 비디오의 전편을 들고 와서는 이건 안봤다구 이것두 봐야한다구 한참을 우겼구요. 내일 보자구....너무 늦었으니까 내일 보자구 겨우 달래서 들여보내긴 했지만 아마도, 내일부터는 매일 비디오 본다는거 말려야 하게 생겼네요. 이곳에서는 생일이면 친구들 불러서 파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우 나이쯤 되면 그렇게는 잘 안하지만, 영준이 나이때는 많이 하는것 같애요), 영우는 그렇게는 못하고, 이번 주말에 애들 생일 파티를 많이 하는 곳 (Chuck E Cheese 라고 하는데, 게임기, 놀이터 등등이 다 한곳에 갖추어진 피자집 같은거죠)에 가기로 했어요. 생일 선물은 예전에 사달라고 못박아 둔게 있어서 뭐 그다지 고민은 안되는게 다행이긴 하네요. 담에 좀 큰 집으로 가서 살게 되면 파티도 한번 하자고는 했는데, 그런날이 오려나.....

Tuesday, July 01, 2003

영우가 '공연'을 잘 마치구 지금은 곤히 잠이들어 있네요. 영우는 소고춤을 했는데, 워낙 장소가 소란스러운데다가 그렇게 사람들이 많고 넓은데서 해본적이 없는 아이들인터라 좀 우왕좌왕하기는 했어도 큰 박수소리에 저희들끼리도 기분이 좋았던 모양이예요. 아...참...지난번 한국에 있을때 교회에서 있었던 그런 불상사는 없었구요. :) 오늘 갔던곳은 Lions Club 정기 모임의 저녁 리셉션에 출연했던 것인데, 여러나라에서 온 회원들이 많아서인지 외국인들이 서로 아이들 사진을 찍고, 또 같이 찍고 싶어해서, 무슨 스타들인 된것 처럼 포즈도 취하고, 사람들이 사진찍을 시간도 마련해 주었더랬구요. 덴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곳이라서, 지금 사는 곳 보다는 많이 번화한 곳이었는데, 밤에 도시 풍경을 본적이 없었던 영준이는 건물들에 불이 환하게 켜진 것을 보구서는 '아파트예요....아파트...'하네요. 영우 공연을 지도해주었던 선생님이 다음번 공연에는 영준이를 꼭두각시춤으로 출연시켜 보자고 하시던데, 글세요....잘 하려나....
Colorado Convention Center Colorado Convention Center